아침은 일어나기가 항상 힘들다. 특히 요즘처럼 추운 겨울날에는. 침대를 탈출하기 싫지만 일어나야만 하는 이유가 있다면 1분 간격으로 울리는 알람의 도움을 받아 일어나곤 한다. 학교를 안가서 이미 깨져버린지 오래인 바이오리듬을 다시 깨서 아침 9시에 일어나는 것은 나에게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아침밥도 거르고 찾아간 곳은 바로 운전면허학원. 오늘은 5번째 기능시험이 있는 날이다. 말해뭐해 망했다. 이제 학원에서 나는 기능시험 장수생으로 이미 유명해졌다. 이렇게 유명해지길 바란건 아닌데... 운전학원을 나오면서 친구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당연히 학교를 늦게 오는 나를(점심은 학교에서 신청해서 먹는다.) 재촉하는 전화라고 생각했지만, 점심시간이 평소보다 40분 당겨졌다는 전화였다. 아이고... 또 망했다. 무슨 수로 센텀에서 동래까지 20분만에 간단말인가. 전화를 끊고 순간 엄청난 짜증이 내 뒷목을 꾹 눌렀다. 나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나는 짜증이 나면 머리와 목 부분이 당긴다. 아무튼 '오늘 하루는 왜 이렇게 일진이 사나울까?'라는 생각이 내 머리를 더 세게 잡아당겼다. 그러다 다시 생각해보니 '운수 좋은 날'의 김첨지는 결국 소설 끝에서 불운에 맞닥뜨리지 않았던가. 오늘 나는 '운수 나쁜 날'의 주인공이 되어 아주 큰 행운이 하나 올 것이라 믿었다. '오늘 저녁 수영이 너무 잘되는거 아니야?'라는 마지막 희망으로 수영장을 갔지만, 뭐 딱히...? 평소보다 물을 더 먹었음 더 먹었지 적게 먹은 것 같지는 않았다. 수영을 끝내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큰 행운 따위는 없나 싶었지만, 그저께 비가 와서 일찍 문을 닫는 바람에 못먹었던 토스트 집에 불이 켜져 있는걸 확인했다. 이게 행운인가 보다. 김첨지에겐 설렁탕같은 존재가 현대화를 거쳐 토스트가 된건가? 아무튼 토스트를 사서 집으로 가는 길을 나는 인력거를 끄는 김첨지처럼 힘차게 뛰어갔다.
top of page
검색
3년째 이어지는 전통! 1월 1일마다 엄청난 소식을 들고 오는 BOB입니다ヾ(^▽^*)))
올해는 BOB 홈페이지가 대폭 달라졌습니다. 엄청난 소식인 만큼 빠르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새로운 홈 메뉴
오래전부터 예고했던 새로운 홈 메뉴를 드디어 선보입니다! 페이지 서비스와 통합하여 더욱 다채로워졌답니다😀
최상단에는 BOB의 새로운 콘텐츠와 소식을 전해드리는 슬라이드 배너가 등장했습니다. 더 이상 새로운 콘텐츠를 놓치지 마세요!
BOB의 다양한 채널을 새로운 채널 섹션에서 확인해 보세요. SNS 링크를 한 데 모아두었으니 쉽고 빠르게 해당 채널로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화려한 슬라이드 효과도 포인트!
theater, blog, talk 서비스의 최신 콘텐츠를 홈 메뉴에서 바로 즐기실 수 있답니다.
Artist & Producer 섹션에서 세상에 없던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가는 TeamBOB의 멤버를 공개합니다.
뉴스레터 구독 기능을 통해 BOB 최신 소식을 가장 빠르게 만나보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이메일 주소가 자동으로 입력되어 더욱 편하게 구독하실 수 있는 건 아시죠?
BOB theater 서비스 오픈
BOB의 영상을 모두 즐길 수 있는 theater 서비스를 오픈했어요! Tommy의 하호방송뿐만 아니라 기존 이신곽 동영상을 비롯하여 앞으로 새롭게 오픈할 채널까지 전부 시청하실 수 있답니다. 유튜브에서는 볼 수 없는 독점 영상도 놓치지 마세요 ( •̀ ω •́ )✧
디자인 개편
그 외에도 메뉴바, 히스토리 메뉴 등에서 소소한 디자인 개편이 이루어졌습니다.
2024년, BOB는 힘차게 달려볼 생각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려요~
새로운 홈페이지는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페이지 서비스는 종료됩니다. 이제 새로운 홈 메뉴를 이용해 주세요.
bottom of page